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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오너’ - 김성한책 리뷰 2021. 11. 28. 18:27
프로덕트 오너 책 정보 >
1. 제품 관리자가 어떤 일을 해내야하는지, 현장의 이야기를 녹인 업무 가이드와 같았다. 저자는 PO와 PM을 구분하고 각각의 역할에 대해 정의하였는데, 이건 쿠팡의 사례이고 회사마다 정의하는 바가 다르니 우리 회사도 이런 문서가 하나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저자가 말하는 PO는 Decision Maker로서의 제품관리자로 제품의 우선순위 결정에 초점을 두고, PM은 Executioner로서의 제품관리자로 실제 실행과 업무 관리에 집중한다.
2. 제품관리자(PO, PM)는 고객,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맞춰 제품 로드맵과 사업 목표(OKR, KPI 등)를 잡고, 그 둘을 결과로 실현하는 역할이다. 따라서 제품에 무엇이 개발될지, 어떻게, 그리고 왜 해야하는지 항상 명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한다. 이 셋이 없다면 디자이너, 개발자, 데이터분석가, QA는 모두 길을 잃고 심지어는 제품을 관리해야하는 자신도 일에 대한 확신을 잃어버린다.
물론 그 세가지를 설명하는 근거는 고객에게 얼마나 가치를 줄 수 있는가, 사업적으로 얼마나 의미가 있는가에 기반한다. 따라서 제품관리자는 고객이 불편 혹은 만족하는 포인트를 속속들이 알고 있어야하고, 고객이 남긴 이벤트로그, 매출액과 액티브유저수 등의 정량적 데이터로 근거로 제시할 수 있어야한다.
3. 결국 제품관리자의 본질은 커뮤니케이터이자 의사결정자이다. 디자인, 개발, 데이터, 사업, 마케팅 등 각기 다른 도메인을 이해해 서로를 조율하고 얼라인하여, 모두 한 방향을 바라보게 만드는 사람이다. 이를 위해서는 이해관계자를 납득시킬 수 있는 탄탄한 논리와 근거가 갖춰져야한다. 그리고 이를 이용해 고객에게 가치를 주고 비즈니스적 성과를 낼 수 있는, 임팩트 있는 의사결정을 해야한다.
이 책의 추천점수는 5점 만점에 5점이다. 소프트웨어 제품 관리, 개발에 관심이 있다면 2번 이상 읽을 가치가 있으므로, 소장용 구매를 추천한다.
현재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면서 본연의 역할을 잊지 않도록 일깨워 주는 책이었다. 주기적으로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책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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