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Start with Why)’ - 사이먼 사이넥(Simon Sinek)
    책 리뷰 2021. 9. 30. 01:17

    0. 책 정보

    - 제목: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 저자: 사이먼 사이넥
    - 발행연도: 2013(원서는 2009년 출간됨)
    - PM을 위한 영혼의 닭고기 수프 같은 책 10선 중 한 권이었다. 이 책 추천 아티클이 꽤 바이럴된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10권의 책은 다 읽어보리라 결심하고 있었고 이전에 저자의 골든서클에 대해 언뜻 들어본 적이 있기 때문에 알라딘에서 중고로 구입했다. 2편이 나와서 판매중인데, 검색해서보니 1편은 절판된 것 같다. (언뜻 이 책의 판권을 사서 국내에서 재출판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2편이 1편 내용과 어떻게 이어지는지 좀 찾아봐야겠다. 아니면 2편을 구입해서 읽어봐도 괜찮을듯)
    - 유튜브 영상

    1. 저자

    사이먼 사이넥, Simon Sinek. 로스쿨을 졸업하고 마케팅 전문가의 길을 가던 중, 비즈니스 성공의 본질과 조직의 작동원리를 탐구했다. 그 결과 나온 것이 이 책의 골든서클. 일은 잘 되는 상황에서 스스로 느끼는 공허함의 원인을 파악해내기 위해, 진짜 잘되는 비즈니스의 차별점을 캐치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라고 한다. 이사람 강의가 TED강의 중 역대급으로 남아있다는데, 내가 이사람을 처음 접한것이 TED 강의일지도 모르겠다. 어떤 영상에서 골든서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본 기억이 있다.

    2. 핵심

    평범한 비즈니스와 기업은 What과 how만을 외친다. 그러나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이성이 아니라 감정과 욕구이므로, Why만이 이 감정에 대한 본질적인 답변이 될 수 있다. 명확한 Why를 기반으로 How와 What을 탄탄히 해야만 비범한 사업이 가능하다.

    3. 차례 및 내용

    더보기

    Introduction _ 지금 ‘왜?’라고 물어라
    Prologue _ 지식이 많으면 올바른 의사결정이 가능한가?

    Theme 1. 태초에 당근과 채찍이 있었다
    _ 사람을 움직이는 법은 두 가지다, 조종 그리고 영감
    조종 1. 가격_ 중독을 유발하는 조종 전략
    조종 2. 프로모션_ 선의가 아닌 의도된 함정
    조종 3. 두려움_ 설득을 위해 사용하는 바나나 권총
    조종 4. 열망_ 손쉽게 목적지에 도달시켜준다는 거짓말
    조종 5. 집단 압박_ 나만 뒤처져선 안 된다는 불안에 호소
    조종 6. 트렌드 혹은 혁신_ 포장을 달리한 낡은 것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어디까지 희생할 수 있는가
    조종으로 거래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충성하게 만들 수는 없다
    효과만 있으면 다 용서되는 것인가

    Theme 2. 마음을 움직이고 성취를 만들어내는 일의 작동원리
    _ 골든서클을 찾아라
    모든 것은 ‘왜?’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존재의 근원을 관통하는 철학이라는 토대
    오늘만 배불리 먹으면 되는 쥐처럼 살 것인가

    Theme 3. 결정하고 행동하고 열망하게 하는 생명의 작동원리
    _ 가슴이 시키는 일은 논리가 지배할 수 없다
    소속과 결속, 직감은 뇌의 어디에서 만들어지는가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Theme 4. 왜 이 일을 하는가, 우리가 세워야 할 모든 것의 바탕
    _ 명료함, 원칙, 일관성
    ‘왜’의 명료함 _ 당신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어떻게’의 원칙 _ 어떤 기준에 따라 행동할 것인가
    ‘무엇을’의 일관성 _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
    올바른 순서 _ ‘왜’를 모르면 ‘어떻게’도 알 수 없다
    마음의 동행 _ 비즈니스는 마치 데이트와 같다

    Theme 5. 진정한 신뢰는 어디에서 탄생하는가
    _ 감사와 의심을 넘어
    성공하는 무리들의 특징_우리는 여전히 석기시대 원시인이다
    대성당 _ 역사에 길이 남을 멋진 작품을 만드는 사람의 차이
    포기의 유혹 _ 혁신은 막다른 골목에서 일어난다
    신뢰의 바탕 _ 보이지 않는 그물망으로 조직은 지탱된다

    Theme 6. 호기심, 유행을 넘어서 열광을 이끌어내는 이들의 특징
    _ 티핑포인트 넘어서기
    비싼 돈을 들이는 대신, 자연의 확산법칙을 활용하라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싶다면 믿고 의지할 무언가가 되라

    Theme 7. 에너지는 흥분시키지만 카리스마는 영감을 준다
    _ ‘왜’로 시작하여 ‘어떻게’로 나아가라
    내가 선택한 길 _ 그 길이 비록 우연이라 해도 좋다
    3차원 골든서클 _ 영감의 자원을 증폭시키는 조직의 힘
    드리머와 빌더 _ 꿈이 있다면 계획이 필요하다
    근근이 해나갈 것인가, 무언가를 바꿔나갈 것인가
    신념을 함께할 수 있다면 위대함은 전염된다

    Theme 8. ‘왜 일하는가’ 하는 믿음이 성공과 사람을 불러 모은다
    _ 신념의 메가폰이 말하는 법
    분명하게 말하라, 그러면 분명하게 이해해줄 것이다
    가슴을 울리는 커뮤니케이션은 듣기에서 출발한다
    셀러리 테스트 _ 위화감이 느껴지는 일은 하지 마라
    셀러리가 많아질수록 신뢰는 더 돈독해진다

    Theme 9. 눈앞의 성취가 아니라 이상적인 목표를 두라
    _ ‘왜’가 흐릿해질 때
    성공하는 것 VS 성공을 느끼는 것
    스쿨버스 테스트 _ 성취 후에는 균열 지점을 경계하라
    측정할 수 있어야 실행할 수 있다
    승계가 잘 이루어져야 ‘왜’가 존속할 수 있다
    ‘왜’가 떠나면 남는 것은 ‘무엇을’뿐이다

    Theme 10. 성장과정, 관심사, 열광하는 것, 본능이 끌리는 것에서 출발하라
    _ ‘왜’는 어디로부터 만들어지는가
    ‘왜’가 내다보는 게 아니라 되돌아보는 데서 나온다
    그때의 나는 처절한 실패자였다
    스스로에게 영감을 부여하는 일을 하도록 영감을 주라

    Epilogue _ 자신의 ‘왜’를 따르라, 그러면 다른 사람들도 당신을 따를 것이다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실패한다.
    간혹 우리는 성공하는 사람보다 더 많은 자본과 쾌적한 환경,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어도 실패하는 걸 본다. 왜 그럴까?
    저자는 이에 why가 명확했느냐로 답한다.
    프롤로그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자동차공장 이야기가 나온다. 미국공장에서는 조립한 후에 고무망치로 차체를 두드려서 더 잘맞게 하는 작업이 있지만, 일본에서는 없다. 애초에 설계부터 꼭 들어맞게 되어있으니까 할 필요가 없는것이다. 여기서 고무망치는 그때그때 단기적인 결과만 보며 처리하는 무수한 일들을 뜻한다. 본질적인 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증상만 다루는 대증요범에 지나지 않는다.

    10개 테마 중, 첫번째는 '조종'에 대한 이야기다. 사람을 움직이는 법은 두가지이다, '조종' 그리고 '영감'.
    가격, 프로모션, 두려움, 열망, 집단 압박, 트렌드. 이런 것들은 사람의 진심을 움직일 수 없고, 특정 방향으로만 유도해 거래를 성사'만' 시킨다. 그 이후에도 거래가 계속 지속될지 말지는 미지수다. 이 조종이 무서운 점은 효과가 있기 때문인데, 결과만 봤을때는 유의미해보여 쉽게 이 방법을 버릴 수 없는 것이다. 조종은 그냥 가치교환이란 생각이 든다. 브랜드 이미지를 깎아가면서 매출을 높이거나, 신뢰도나 사용자 경험을 해치면서 지표를 올리는 것이다.
    그런데 애플, 할리데이비슨과 같은 기업은 좀 다르다. 사람들은 이 브랜드들을 열렬히 추종한다. 이들은 사람들을 진심을 움직이는 법을 아는 것이다.

    두번째 테마는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법, 그 방법의 실마리인 골든서클에 대해 소개한다.
    조종은 등가교환과 흡사하다. 영감은 다르다. 동등한 거래따위 상관하지 않고 그 자체가 목적이 된다. 모두들 ‘무엇what’을 이야기한다. 그 이후에는 ‘어떻게how’를 이야기하고, 정작 중요한 ‘왜why’는 빠뜨리기에 진정성을 잃는다.
    애플은 why를 너무나도 잘 아는 회사다. 그래서 그들의 마케팅 문구는 why부터 이야기하고, 보통의 회사는 what과 how만 이야기하면서 진정성 없는 광고만 한다. why는 곧 회사의 철학과 직결된다. 애플은 도전과 완벽함에 대한 고집스러움, 그것에 대한 철학이 확고하다. 그런데 이런 철학이 잘 느껴지는 회사는 드물다.

    *골든서클(Golden Circle)
    안쪽에 Why, 중간에 How, 바깥쪽에 What이 있는 3개의 동심원으로 이뤄진 원으로, 사람들은 why가 있어야만 결정을 내리는데 보통은 겉에 보이는 what과 how만 이야기하기 쉽다.

    7번째 테마는 드리머, 빌더에 대한 이야기이다. CEO, 창업자는 드리머에 해당하며 why를 묻고 답하는 사람이다. 대개 이런 사람들에게 이끌려 사람이 모이면 그 꿈을 어떻게How 실현할 것인가 이야기를 도모하게 된다. 이때 등장하는 것이 빌더이며, 이들은 how에 탁월한 사람이다. 드리머만 있으면 그들의 꿈은 실현되지 않고, 빌더가 있어야만 실현할 수 있다. 빌더만 있어도 사업은 어느정도 성공할 수 있으나, 드리머처럼 세상을 바꾸거나 어마어마한 기업가치를 이룩할 수는 없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