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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붕을 일으키는 3가지 상황과 돌파구
    카테고리 없음 2022. 7. 9. 18:24

    누구나 멘탈이 붕괴해서 평소와 다른 결정을 하거나, 화낼 것도 아닌것에 감정적으로 반응한 경험이 있다.
    나도 초기 스타트업에서 일해보고 창업도 해보면서 여러 상황에서 멘붕을 겪었고, 왜 내가 그런 상태가 되었는지 회고하며 나름 정리한 것이 있다.
    사람은 보통 다음 3가지 중 하나의 상황에 해당할 때 혼란스러워하고 불안해한다.

    1. 할 일이 많을 때

    -> 그나마 3가지 상황 중 낫다. 맡고 있는 몇개의 일이 동시다발적으로 이슈가 발생하거나, 기한이 촉박한데 마무리해야하는 양이나 소통해야하는 것이 까마득할때다. 다행히 우선순위 낮은 일을 포기하거나, 할 일을 모두 하면 해결된다. 그러나 이 상황이 자주 발생하면 멘붕은 물론이고 번아웃에 빠진다.

    2. 돈이 없을 때

    -> 사람 뿐만 아니라 회사에도 성립된다고 생각한다. 당장 런웨이가 길지 않을때, 지출하거나 나가는 돈이 내 수중에 있는 수준을 넘어설때다. 아니면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식으로 들어오는 족족 빠져나갈때도. 내가 여유가 없으니 다른 사람에게 인색해지기 쉬울 뿐만 아니라, 자존감이 깎이고 시야가 좁아진다.

    3.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 가족과의 갈등, 절친한 친구나 연인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 누구라도 한들 맘이 편하지 않다. 그게 직장에서의 인간관계라면 일을 할때마다 마주하니, 더 많은 시간을 시달리게 된다. 누군가와 갈등이 있는데도 마음이 평온하다면, 그 누군가는 나에게 중요한 관계가 아니지 않을까. 요새는 위 3가지 상황 모두 하나로 귀결된다고 생각한다. 일요일 밤이 달갑지 않은 이유와 동일하다.

    “낙관적인 미래가 불확실할 때”


    당장 지금은 할일이 많더라도 그 결과로 긍정적인 미래가 확정된다면, 그냥 바쁜것 뿐이다.
    지금 돈이 없더라도 내일 억만금이 들어온다면, 오히려 기대감에 겨워 불안할 틈이 없을 것이다.
    누군가와 갈등이 생겼더라도, 그게 오해에 비롯된 것이나 일시적인 것이란 확신이 있다면 해결할 수 있으니 좌절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멘붕했을때 돌파구는 결국 이 원인을 이해하고 이용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 상황을 타개한 가장 낙관적인 미래를 그려보는 것이다.
    지금 이게 영화라면 어떤 해피엔딩을 상상할 수 있을까, 그 엔딩을 위해서 어떤 전개가 펼쳐질까.
    만약 낙관적이고 적당히 현실적인 상태가 그려진다면 이제 그걸 위해 실행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어느새 그 상황을 빠져나와 다시 평온과 확신을 찾은 나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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